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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에서 물질은 단순한 재료나 도구가 아닌 그 자체가 작품이 되고 개념이 된다. 예술의 아름다움은 근본적 가치와 심미성의 중요한 잣대이며, 중요한 주체이다. 본인의 아름다움의 기준은 자연에서 가져오고 있으며, 그중 연기이미지를 통해 다양한 매체의 시도로 이어오고 있다. 연기는 물질, 비물질도 아닌 반물질(de-marerial)로서 잡을 수 없지만 시각적으로 존재한다. 촉각적으로 잡을 수 없지만 시각적으로 보이는 연기는 나타나고 사라지는 성질을 가지기 때문에 본인의 예술로서 매력적인 소재가 된다. 최근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에 대한 정의를 고민하고 있는데 사라져 가는 형태의 연기를 이미지가아닌 철학적으로 담아낼 방법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한다. 연기는 자연의 소재이기 때문에 이것을 인위적인 느낌이 아닌 자연스럽게 보이기 위해 디지털 몽타주기법을 통해 심미적 아름다움을 재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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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춘몽 (滲參春夢) 滲 : 스며들 삼 參 : 참여할 참. 석 삼 春 : 봄 춘 夢 : 꿈 몽 제1의 뜻은 ‘서른 세살 나의 꿈 같은 봄’ 이다. 허나 음운은 ‘삼삼’이나 그 뜻은 ‘내 삶에 스며 들고 내가 나와 깊이 관계하여 꿈같은 봄들이 나에게 영위되고 있음’을 뜻한다. 서른 초반, 마음의 방향을 잡지 못하고 중심을 잃으며 방황하던 그 시절을 되돌아보면, 엄마와 작가 사이에서 내 삶의 목적을 찾기 위해 헤매던 나날들 이었다. 그러나 서른 셋의 봄, 나는 나를 마주 하듯 그렇게 그림을 다시 마주했다. 내가 기억하는 서른 셋의 봄은 찬란한 아름다움과 진한 향기가 가득한 날들 이었다. 매년 반복되어 특별하지 않을 법한 것들이 나에게는 마치 처음처럼 신비롭고 특별하게 다가왔다. 햇살은 유난히도 따스했고,바람은 속삭이듯 더 부드러웠다. 나무들은 푸르른 생기를 뽐내며 새싹을 틔웠고, 꽃들은 저마다의 색과 향기로 봄을 찬미했다. 모든 것이 마치 내 삶의 첫 봄을 맞이하는 것처럼, 생생하게, 새롭게, 그리고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그 봄날들 속에서 나는 비로소 내면 깊숙이 숨겨진 열망을 발견했다. 캔버스에 담긴 색채와 형상은 내 영혼의 울림이었고, 붓질 하나하나가 나의 감정과 꿈을 표현하는 순간이었다. 서른 셋의 봄은 그렇게 내게 새로운 시작과 깨달음의 시간이었고, 잃어버린 중심을 되찾는 계기가 되었다. 그 봄은 단순한 계절의 변화가 아닌, 내 삶의 전환점이자 예술가로서의 새로운 출발점이었다. 찬란한 봄날의 기억들은 내 작품 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쉬며, 나를 계속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마치 내 삶의 첫 봄인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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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느새 이 퍼팅이 마지막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이상하게도 이 필드에는 많은 홀들이 보였다. 어디에 공을 넣어야 게임이 끝날지 그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 꼭 마지막이어야 할 퍼팅을 위해 홀의 모양도 보고 깊이도 가늠해 보았다. 방향과 거리도 재어 고르고 골랐다. "정확한 답을 찾는다 해도 이 홀이 마지막 홀이었던가?” 생각할수록 더 혼란스러워졌다. 그때 복잡한 머리를 식혀주기라도 하듯 조용한 바람이 불었다. 그는 마침내 퍼팅을 결심했다. . …Before he knew it, he felt that this putting was the last time. Strangely enough, many holes were seen in this field. He has yet to decide where to put the ball to end the game. For the last putt, I looked at the shape of the hole and measured the depth. The direction and distance were also measured and selected. " Even if I find the correct answer, was this the last hole? " The more I thought, the more confused I became. At that time, a quiet wind blew as if to cool off the complicated head. He finally decided to putt. limited edition 6 of 10 #스타벅스공모전
나는 자유를 갈망했고, 더 자유로워지는 방법을 고민했다. 자유란 끊임없이 요동치는 삶의 흐름을 타고 그 순간을 즐기는 것. 그리고 나는 그 자유를 그림으로 표현한다. 우리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삶 속에서 요동치는 배를 타고 있다. 흐름을 거스를 수 없듯이, 인생 또한 오르내림의 연속이다. 때로는 내려가지만, 영원히 추락하지 않는다. 언젠가 다시 오르고, 오르던 순간에도 또 한 번의 내리막을 맞이한다. 그러니 절망할 필요 없다. 인생이란 원래 오르락내리락하는 파도를 타는 것. 흐름을 받아들이고 리듬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한 인생의 리듬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불규칙한 곡선들이 하나의 조화로운 흐름으로 변화하는 순간, 우리는 각자의 리듬을 발견하게 된다. 긴장을 내려놓고, 조금 더 편안하게 자신만의 리듬을 타보는 것은 어떨까? 불안과 불확실성 속에서도 예술을 통해 기쁨과 평안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연말 선물을 위한 아트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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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l on Lip. oil pastel on paper. 21x21. 2025 #인스파이어드공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