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
    5
807

무엇이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가.이 물음에서 나의 작업은 시작된다. 소망과 불안, 기쁨과 상실이 겹쳐지는 날들 속에서 나는 삶의 본질에 귀 기울이며, 그 안에 깃든 작고도 단단한 힘을 발견하려 한다. 삶이 때로 무의미와 공허 속에 가라앉을 때면, 나는 자연의 흐름 안에 가만히 자신을 내려놓는다. 계절처럼 돌아오고, 햇살처럼 퍼지는 그 순환은 고요하지만 분명한 생의 의지를 품고 있다. 나는 캔버스 위에 덩어리를 올리고, 긁어내고, 다시 비워낸다. 이 단순한 반복은 마치 삶을 살아가는 몸짓처럼 조용한 집중과 결기로 이루어진다. 화강암가루의 반죽은 그 시간을 품으며, 단단함과 유연함, 흔들림과 중심 사이에서 삶의 감각을 조형해낸다. 강렬하지만 절제된 색의 운용은, 삶의 본질을 향한 조용한 사유이자 감각적인 직관이다. 어떤 색은 살아 있음의 선언처럼 다가오고, 또 어떤 색은 고요하게 가라앉으며 내면에 스며든다. 그 둘은 마치 해가 떠오르며 만들어내는 여명의 그라데이션처럼, 인간 존재의 빛과 그림자를 조용히 드러낸다. 나는 단순한 추상이 아니라, 존재의 흔적과 의지를 그리고자 한다. 덜어내고 눌러 남긴 자국들 속에는 우리 모두가 살아내는 삶의 결이 있다. 그 결은 흔들리며 나아가는 존재의 의지이며, 또 다른 하루를 열어가는 긍정의 증거다. 우리는 날마다 의미와 무의미 사이를 건너며 흔들리지만, 삶은 언제나 다시 시작할 힘을 품고 있다. 나는 믿는다. “무의미를 지나 의미에 닿기까지, 우리는 끝내 다시 빛을 향해 나아간다.” -작품 사이즈 27.3x27.3x2.5cm -화이트 올림액자 되어 있습니다.

  • 8
    2
68

🏙️ 후에 남겨진 것들_240210 80X80cm 장지에 혼합재료 2024

  • 2
    1
602

#daf #lost, 1121x1455(mm), Ballpoint Pen, Sign Pen, Oil Marker on Paper, 2024

  • 10
    10
707
  • 5
    1
737

My cosmos. 우주 속 작은 자아, 자유로운 감정이 머무는 집. 내면의 우주를 유영하며 감정을 탐색하고, 우주가 곧 나의 세계가 되는 나의 공간

  • 1
    1
107

해바라기와 달 항아리 (Oil on Canvas) 이 작품은 유화(Oil Painting) 기법으로 완성된 원화(Original Painting) 입니다. 전통 달 항아리의 여백과 현대적 구도의 균형 속에서, 해바라기의 생동감과 따뜻한 빛을 담아냈습니다. 바탕 소재는 고급 아사 천(Premium Linen Canvas) 을 사용하였으며, 질감과 결을 그대로 살려 작가의 손끝 터치와 유화 특유의 깊이감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본 작품은 단독 작품이 아닌, 식물·꽃·도자기 정물 회화로 이어지는 연작(Series Work) 중 하나로, 공간에 담백하면서도 존재감 있는 미감을 더해줍니다. 구매하신 모든 작품에는 작가 서명(Signature)과 작품 인증서(Certificate of Authenticity) 가 함께 제공됩니다.

  • 3
    1
374

소년과 소녀, 풋풋한 짝사랑이란 감정을 그려낸 작업입니다.

419
  • 2
    2
877

<Given in love for protection> '사랑으로 주어져 보호하리라' 라는 제목의 2025년 에디션 아트워크입니다. 그림 속의 변이된 튤립은 일상 속에서 발견한 특별함과 다채로운 생명력을 상징합니다. 곁에 자리한 하얀 데이지는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며, 화면 속 작은 열매들과 벌들은 서로의 존재를 필요로 하는 생존의 상호작용을 보여줍니다. 상단에 적힌 라틴어 문구 “Datum Amore Ad Defend” 는 “사랑으로 주어져 보호하리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그림 속 모든 식물과 벌, 열매가 서로를 지키고 보살피며 순환하는 세계를 보여줍니다. 이 작품은 서로를 지키며 살아가는 모든 삶과 사랑의 힘을 담아,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작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본 작품은 100부 한정 에디션으로 제작되었으며, 전체 수익금의 일부는 대한사회복지회의 보호아동 후원비용으로 전달될 예정입니다. 🌸🐝💛 * 액자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작품은 롤형태로 운송되며 우체국 택배를 이용합니다. * 에디션 번호는 랜덤입니다.

  • 3
959

도원 뒤에는 산이 앞에는 호수가 다시 뒤에는 폭포랑 다시 앞에는 나룻배와 꽃나무가 함께 있습니다 나비가 노닐고 새들이 지저귀고 꽃이 만개한 이곳이 상제도 시기할만한 도원 그곳이 아닐까요? #그림 #예술가 #아트컬렉터모임 #전시 #아트페어 #아트 #디자인 #일상 #자연 #서울 #인테리어 #인테리어액자 #인테리어그림 #아크릴그림 #아크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