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숲과 바다를 좋아합니다. 숲속에 가면 보이지 않는 그러나 또렷하게 온 몸으로 느껴지는 좋은 기운이 있습니다. 그 생기 가득한 기운을 머금은 달몽이의 행복한 순간을 담은 작품입니다.
*작가노트 나무의 싱그러움 그 사이로 지나가는 바람의 숨결, 아낌없이 따스한 기운을 주는 따뜻한 햇살. 대자연이 안겨주는 싱그러움과 밝은 에너지를 동화적 상상으로 담는다. 아름다운 길가의 야생화와 나무들은 매일 환경에 적응하면서도 새롭게 조금씩 변하고 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 속에서 끊임없이 적응하면서 본연의 개성을 뿜어낸다. 이러한 식물들의 자유분방하면서도 생기 넘치는 형태적 아름다움과 동물들의 본능적이고 순수한 모습이 좋다. 엉뚱하고 재기 발랄한 동물들의 행복한 일상 모습에 동화적 감성을 더해 주변의 소소한 아름다움과 대자연의 좋은 기운을 전하고 싶다
*작가의 말 자연과 동물, 위트, 그리고 엉뚱한 상상을 좋아합니다. 동물을 주로 그리지만 제가 그리는 동물들은 어딘가 모르게 인간을 닮아있습니다. 삶과 인간에 대한 고찰을 저는 어쩌면 동물을 매개로 표현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삶은 매 순간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모르는 나날의 연속이고 이 흐름 속에서 균형을 잘 잡으면서 유연하게 잘 흐르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가끔 즐겁고 가끔 힘든 날도 있겠지만 여러분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인생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유연하게 잘 흐르시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