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수채
햇살이 가득한 브라이언트 파크를 지나면 커다란 신전같은 건물이 보입니다.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복도를 지나 열람실로 들어가면 높은 천장 아래 적막 속에서 저마다의 생각에 골몰해있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열람실엔 책이나 노트북이 있는 사람만 들어갈 수 있었어요. 책이 있는지 확인하던 사람에게 다가가 ‘책이나 노트북은 없지만, 스케치를 하고싶은 데 들어가도 될까요?’하고 물으니 선뜻 ‘그럼요, 대신 조용히 그려주세요.’ 라는 대답을 들을 수 있었어요.
그림 그리는 소리가 고요를 해치지 않도록 가능한 조용히 도서관의 풍경을 그림에 담아왔습니다.
미국, 뉴욕
프로필
Traveler / Illustrator
Based on Seoul, Rep. of Korea
🎁𝑫𝒆𝒂𝒓𝒆𝒔𝒕|초대하는 마음
24.11.22 - 12.26
광주신세계갤러리
2024
'우리가 빛의 속도로 그릴 수 없다면' 단체전2024
𝑫𝒆𝒂𝒓𝒆𝒔𝒕|초대하는 마음2023
세 번째 개인전 '작가의 방:낭만의 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