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마킴-Ze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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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2,600,000
  • 원화

  • 작가서명

  • 2023

Zeus
90.9 x 72.7cm, Acrylic on Canvas, 2023

어린 시절. 가만히 하늘을 올려 보고 있자면 나는 몇 시간이라도 바라볼 수 있을 것만 같았다. 흐르는 구름은 하늘이라는 커다란 화면 안에서 계속해서 변화했고 어떤 모양이든 그려지는 것이 마치 티브이 속에 나오던 변신 소녀들처럼 자유로와 보였다. 그 대상들은 자연스럽게 내 삶 속에서 ‘구름이’라는 캐릭터로 탄생하게 되었다. 내게 있어 구름이는 꿈을 상징한다. 구름을 따라가다보면 만날수 있는 무지개를 꺼내어보고 싶었다. 구름은 비로소 비를 내린 후에야 빛나는 무지개를 내린다. 도달하기 쉽지 않고 그래서 더 간절한 꿈. 저마다 소망하는 수많은 꿈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변화무쌍한 이야기들이 있을까. 각자가 그리는 지점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여러 희로애락을 마주하는 건 모두의 자연스러운 운명. 온몸이 간지러워 손쓸 방도가 없어도 어느새 파란 하늘을 보고 희망을 가지던 특유의 성격은 결국 그림과 음악 춤으로 삶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나의 작업에 등장하는 많은 존재들은 ‘더블 엘(L)스마일’이라고 불리는 얼굴을 가졌다. 그 나선형을 얼굴을 계속해서 그리면 무한대로 이어지는 미소를 만날 수 있다. 이는 나와 내 작품, 작품 속 여러 존재들, 그리고 관람객과 나를 모두이어주며 사랑(Love), 웃음(Laughter), 생동(Lively)의 에너지를 전하는 매개체가 된다. 예상치 못했던 어느 순간, 선물처럼 등장하는 무지개처럼, 많은 분들이 문득 어느 곳에서 나의 그림을 만나 더 빛나는 내일로 갈 수 있는 에너지를 얻어 가시길 바란다. -작가노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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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예술이 통하는 문 ARTMOON
예술이 달처럼 빛나는 공간
▪김성윤ㆍ루민ㆍ정서윤
▪24.12.02(월)~25.01.03(금)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264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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